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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어린 시절, 양철 지붕위로 떨어지던 빗소리가 그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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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는 일상이면 좋을 타인에게 말 걸기 최근 등록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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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를 기억하고 그를 아꼈던 사진작가 임종진이 이렇게 책을 통해 그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을 때 반색했던 것은 대놓고 그 시절의 추억을 꺼내볼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었다는 점에서 그를 아는 모든 이는 기뻐할 것이다. 흑백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그는 참으로 해맑게 웃는 어린 아이와도 같았다. 해마다 1월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그가 남긴 노래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역할을 하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편지를 쓰듯 담담하게 감정을 털어내는 작가의 글과 김광석이 쓴 노랫말이 무척 닮아있었음을 느낀다. 그를 추억하는 그와의 인연을 기억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어디선가 그의 노래가 들려오는듯 하다. 여전하게 그의 노래는 이렇게 우리 곁에 존재하는데 정작 그의 부재는 너무도 크다. 단지, 유명 가수였기에 그를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그를 노래를 흥얼거리던 그 시간, 그 공간, 그 기억을 꺼내본다.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기억한다. 잊혀진 사람들, 여전하게 나와 손을 잡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나를 기억할까? 기억한다면 어떻게 기억할까? 이 책, 낡은 수첩속 볼펜으로 꾹꾹 놀러 적은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게 한다. 그리고 순간, 그들을 만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이제 세상 속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 하루 자신의 삶에 열심을 내고 있을 친구들을 만나는 날, 다 같이 그의 노래를 모두 같이 한 목소리를 내어 부르는 소망을 가져본다. 음유 시인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많은 말은 또 다른 이에 의해 재생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하게 그가 그립다. 그 선한 웃음 짓으며 하모니카 불며 부르는 노래를 듣고 싶다. 얼마 전 작곡가 ’이영훈’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우리는 또 삶의 허무함을 겪게 되었다. 그의 노래와 연결되었던 고리 하나가 끊어져버린 느낌. 이 시간, 그들이 남기고 간 음악이 그리고 추억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고 있다. 여전하게 그들의 음악을 볼륨을 높여 듣는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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